'아파트 영끌' 부메랑 … 줄줄이 경매
4~5년 전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이른바 '영끌족'에게 고금리와 경기 침체라는 후폭풍이 덮치고 있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을 때 채권자가 담보로 잡아둔 물건을 경매로 넘기는 것이다.
전국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부산 수영구에서 지난해 임의경매 건수가 전년 대비 227.7% 늘어나 부산의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5년전 2% 고정금리 '영끌'… 올해 4% 변동금리 전환에 비명
5년 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를 5억1000만원에 매입한 30대 A씨.
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2025년 연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상품 중 2019년 하반기에 이뤄진 대출의 금리가 전환 중"이라며 "매년 반기마다 20조원 안팎의 저금리 고정 대출이 변동금리로 전환돼 원리금 상환에 압박을 받는 차주가 늘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올해는 50조원 규모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본격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끌' 불똥 튄 주택기금 … 올해 4조6천억 급감
5년 전 몰아쳤던 '영끌' 주택 구입의 여파가 주택도시기금 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올해 기금이 상환해야 하는 액수가 늘어난 건 5년 전 부동산 활황 때 발행된 채권들의 만기가 줄줄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국민주택채권 발행액은 2019년 15조4000억원에서 2020년 18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매서울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중국만 125% 관세"… 韓, 석달 벌다(2025.4.11.금/매일경제) (0) | 2025.04.11 |
---|---|
3중 악재 덮쳤다...수출기업 '비명' (24.12.17.화/매일경제) (1) | 2024.12.17 |
계엄發 시장 충격에 … 정부·韓銀, 60조 유동성 푼다(24.12.5.목/매일경제) (4) | 2024.12.05 |
美 반도체 통제…'기술 적자생존' 총성 울렸다(11.12.4.수/서울경제) (2) | 2024.12.04 |
巨野, 초유의 '감액 예산안' 단독처리…당정 "국가기능 마비"(24.11.30.토/서울경제) (3) | 202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