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피 MZ에 돈 더 얹어준다
낮은 급여와 과도한 민원 업무 등으로 MZ세대 '공직 기피' 현상이 확산되자 정부가 9급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봉급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8일 "저연차 실무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9급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통 보수 인상률에 더해 추가 보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9급 신규 공무원은 추가 인상을 통해 인상률을 6%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악성민원에 쥐꼬리 월급… MZ 공무원들이 떠난다
공직 이탈, 공무원 시험 경쟁률 저하 등 공직 기피 현상은 관료사회 전반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MZ 공무원부터 보수 인상과 처우 개선에 나서는 것은 갈수록 떨어지는 공직사회의 매력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고육책이다. 30대 공무원 A씨는 18일 "각종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통장에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이 찍히는 걸 보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든다"며 "주위에 이 같은 이유로 일찌감치 공무원을 그만둔 경우가 꽤 있다"고 했다.

'병장 월급 200만원' 포퓰리즘 후폭풍 사기 떨어진 하사·소위 구인난 심각
국방부가 18일 초급간부 초봉을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히며 급격하게 오른 병사 봉급과 '키 맞추기'에 나섰다. 앞서 군 당국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초급간부의 경우 2027년까지 세전 연봉을 중견기업 회사원과 비슷한 5000만원 선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군 간부의 급여 구조 특성상 이 같은 금액은 시간외근무를 200시간가량 했을 때나 만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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