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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울경제

청약통장 7만명 뚝…모든 연령대서 외면(24.11.19.화/서울경제)

by 폴리매스린치핀 2024. 11. 19.

청약통장 7만명 뚝…모든 연령대서 외면

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만에 7만 4000여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전월 대비 9만 7201명, 올 1월 말 5만 9620명의 큰 감소세를 보인 뒤 대체로 2만~4만여 명 수준의 감소량을 보여왔는데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감한 것은 전 세대에서 이탈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높아지는 '가점 장벽'에 무용론 확산…금리 올렸지만 이탈 가속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갈수록 급감하는 것은 청약 경쟁률이 급증한 가운데 분양가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의 경우 강남과 같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는 청약통장이 아주 유용하지만 정작 경쟁률과 가점이 너무 높아 가입자들의 무력감이 크다"며 "강북 등의 경우 그나마 경쟁률이 낮지만 주변보다 비싸게 분양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청약을 접수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050은 늘어나는 특별공급 물량을 보며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있다.



상·하위 10% 격차 40배…주택 자산 양극화 커졌다

지난해 주택 자산 상위 10%의 가구가 보유한 주택 자산가액이 12억 5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022년보다 100만 원 늘어난 3100만 원에 그쳤다. 상위 10%와 하위 10%의 주택 자산가액 격차는 40.5배에 달했다.



대출규제 약발…서울 주택매매 심리 석달째 하락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전달보다 8.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주택 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집값이 치솟았던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은 후 8월 140.5, 9월 125.8, 10월 117.7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