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 이재명 결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정부·여당이 주장해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또 국민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이 대표의 금투세 폐지 발언이 알려진 오전 10시를 전후로 크게 상승해 직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개미 반발에 금투세 포기 … 상법 바꿔 대주주 계속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전격 찬성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중도층 포섭을 위한 행보라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당장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주주의 충실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자산시장 밸류업은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에서 대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측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락가락 明心에 … 금투세 스텝꼬인 野의원들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찬성하기로 확정했지만 그간의 논의 과정은 이재명 대표 1인에게 의존하는 민주당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올 초 금투세 폐지를 요구한 이후 민주당 내에는 원칙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예 또는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특히 지난 7월 이 대표가 당대표 연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금투세 문제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뒤로 세 가지 의견이 동시에 분출했다.
금투세 먹구름 걷히자 … 코스닥 3% 반등
내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의 폐지 방침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코스피는 2549.91로 출발해 30분간 큰 변동이 없었으나,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진 오전 10시에 2566.78까지 올라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코스닥 역시 730.48로 출발해 오전 10시에 744.69까지 올랐고, 이후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다 754.0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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